영화 '비우'는 1889년 1월 30일 오스트리아 황태자 로돌프와 그의 연인 마리아 베테라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역사적 멜로물이다. 이 영화는 오마 샤리프와 카트리느 드느브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와 테렌스 영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영화의 명대사 '비는 춤, 눈은 잠'이 무슨 뜻인지 관객은 감상 후 알게 될 것이다.
영화 '비우' 황태자의 사랑과 선택
오스트리아 황태자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의 슬픈 비. 비우란 단어는 '슬픈 비'라는 뜻이다. 이 영화의 제목은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의 비극적인 사랑과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들은 사랑에 빠지지만, 왕실과 교회, 정치세력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이들은 슬픈 비가 내리는 곳에서 슬픈 마지막을 맞이한다. 이 영화는 이들의 금지된 사랑과 절망적인 죽음을 아름답고 슬프게 그려낸다.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의 비극적인 운명은 주인공 로돌프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였기 때문이다. 로돌프는 아버지 프란츠 요제프 1세의 강요로 정략결혼을 하여 애정 없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 엘리자베트 여왕과도 멀어져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소외되어 있다. 어느 날, 그는 남작부인 마리아 베테라를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한없이 빠져들게 된다. 그러나 이들 사랑은 왕실과 교회, 정치세력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 결국, 이들은 사냥궁에서 자신들 사랑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방법으로 자신들의 생명을 다하기로 결심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마지막 장면이다.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가 서로를 안고 죽음을 맞이할 때 그 순간,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비는 이들의 슬픈 운명을 상징한다. 비는 또한 이들의 순수한 사랑을 씻어주는 것이다.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명대사는 다음과 같다. "비는 춤, 눈은 잠." "그럼 우린 언제 춤추고 언제 잘까요?" "내일 아침까지 춤추고, 그다음부터 영원히 잘 거야." 이 대사는 이들 사랑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이들은 죽음을 통해 영원한 휴식과 평화를 찾으려 한다. 이 대사는 영화 속에서 여러 번 반복되며, 이들의 운명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
감독의 의도
감독은 테렌스 영이다. 그는 주로 007 시리즈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멜로드라마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증명해 보여주었다. 그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하여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 두 사람 사랑과 죽음을 재현하면서도, 스토리와 감정선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그는 화려한 의상과 세트, 아름다운 음악과 촬영으로 영화를 더욱 아름답고 화려하게 꾸몄다. 그는 관객들에게 역사를 넘어서는 감동적인 멜로드라마를 선사하였다. 이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가 비 오는 날 함께 보낸 밤이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의 운명을 안다. 그래서 그들은 내일 아침에 함께 떠나기로 서로에게 약속한다. 이 장면은 이들 사랑과 죽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강렬한지를 보여준다.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욱 돋보이는 부분이다.
빛나는 명배우, 오마샤리프와 카트리느 드느브
영화의 두 주연 배우는 오마 샤리프와 카트리느 드느브이다. 오마 샤리프는 '닥터 지바고'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배우로 이 작품에선 황태자인 로돌프 역을 맡았다. 그는 로돌프의 고귀하고 우아한 모습과 사랑과 절망에 빠진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카트리느 드뇌브는 '쉘브루의 우산'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여배우로, 마리아 베테라 역을 맡았다. 그녀는 마리아 베테라의 청순하고 아름다운 모습과 로돌프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연기했다. 이들은 영화 속에서 환상적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 작품에서 가장 멋진 장면은 로돌프와 마리아 베테라가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마리아 베테라는 자신의 약혼자와 춤을 추고 있는데, 로돌프가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녀도 그를 응시한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춘 듯한 분위기가 흐른다. 이 장면은 이들 사랑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한눈에 전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마법처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