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는 전쟁과 낙원을 주제로 도피자들의 섬. 그들의 삶을 유쾌하게 그린 살바토레 감독의 이탈리아 작품이다. 1992년 아카데미 외국어 상을 수상했고 '시네마 천국'과 함께 몰락하던 이탈리아 영화계를 구해준 양대 산맥으로 인정받는다.
전쟁을 잊은 낙원
이 아름다운 이탈리아 영상은 1991년에 만들어진 이후 2021년 칸 영화제에서 다시 빛을 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감동적인 작품으로 다가온건 현실에 힘든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삶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 주는데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장면은 이탈리아 파주섬의 환상적인 풍경을 무대로, 인생의 갈등과 선택에 맞서는 사랑과 용기를 그려낸다. 코로나19 때문에 여행이 힘들었던 시기에 바다의 매력과 이탈리아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보는 내내 섬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만들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아름다운 이탈리아의 생명력, 그리고 사랑의 힘을 잘 담아낸 작품이다. 영상에는 이탈리아의 명배우들과 신인 배우들이 함께 나왔는데, 특히 주인공 미나 역의 프리다가 아름다운 외모와 감동적인 연기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도 훌륭해서 관객은 쉽게 화면에 빠져들 수 있다. 내용은 인생에서 다양한 선택을 하고 마주치는 어려움과 놀라움 앞에서도 그 속에서 우리 자신을 찾고 사랑과 용기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준다.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탈리아군 일개 소대가 그리스의 외딴섬에 파병되어 전쟁을 피하면서 섬에서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군인이란 존재의 다른 모습은 생각만 해도 재미있는 설정으로 병사들은 처음에 전쟁에 대한 공포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겪지만 점차 전쟁을 잊고, 점차 섬에서의 삶에 적응하고 마침내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과 차츰 친분을 쌓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도 하면서, 자신들의 상처와 과거를 치유하고,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되찾는다. 이후 전쟁이 끝난 것을 알게 되고 조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병사들은 그 섬에서 배웠던 것들 모든 순간들을 떠올리며 감사해한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후에도 병사들은 그 섬에서 자신들 인생의 마지막을 휴식하고 싶어 한다.
낙원의 도피자들
이야기는 첫 장면부터 이탈리아 파주섬의 숨 막히는 풍광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인공들은 선박을 타고 이탈리아로 떠나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전쟁의 영향으로 매우 험난한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멋진 자연경관과 인터내셔널 스파이들의 웃음이 터져 나오는 연기로 관객은 아무 고생 없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다. 전쟁의 비극'과 '평화의 낙원'을 유쾌한 코믹 터치로 풀어내면서, 인생에서 다양한 선택과 숱한 갈등상황을 사랑과 용기로 극복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전쟁과 도망이라는 심각한 주제를 다루지만, 재치가 넘치는 코미디적 요소와 깊이 있는 인간적 이야기가 매력적이다. 전쟁과 평화, 현실과 꿈, 비극과 코미디의 대비를 통해 전쟁의 비극을 담백하게 보여주면서도 섬에서의 평화로운 삶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현실의 고통을 잊고 꿈으로 피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꿈에서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비극적인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내면서도 인간의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했고 관객에게 다양한 감정과 많은 사유를 하게 한다. 또한, 이탈리아의 음식, 문화, 역사등 다양한 측면을 엿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아름다운 풍경, 심오한 이야기 그리고 코미디를 한데 묶어 잘 풀어냈는데 치열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낙천적 요소를 더해 인생의 무게를 보다 가볍게 느끼게 하는 위안을 안겨준다. 주인공들은 전쟁을 떠나 있기 위해 외딴섬에서 낭만적인 삶을 즐기고, 자신들의 감정과 욕구를 자유롭게 표현한다. 그들은 섬이라는 공간을 자신들의 환상과 행복의 대상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지중해'는 정신분석학자 앙리 라보리의 말을 인용하여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아서 계속 꿈꿀 수 있는 길은 도피뿐이다."라는 말과 같이 현실과 직면하기보다는, 떠남을 통해 자신들의 정신을 치유하려 했던 것이다.
섬에서 만나는 이탈리아
본 작품은 섬과 인간의 변화를 그린 신선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많이 등장한다. 특히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환상적인 풍경과 전경으로 가득하다. 드론 카메라로 담아낸 장면 중 하나는 파주섬의 명물인 Civita di Bangnoregio의 모습이다.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의 모습과 주변의 자연경관이 드론 카메라로 극적으로 보인다. 또한 파주섬의 다른 장면들도 드론 카메라로 촬영되어, 파주섬의 여유로운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러한 드론 카메라로 촬영한 장면들은 관객에게 섬의 매력과 이탈리아의 다양한 건축물과 풍경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므로 이탈리아를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이 영화가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출연한 배우들은 감성적인 연기와 인간적인 매력으로 스크린을 더욱 빛내준다. Caro Ramolino 역을 맡은 명배우 Marion Cotillard, 바티스타 역을 맡은 Pieri Nanti, 미나 역을 맡은 Frida Pinto 등이 주연으로 나섰다. 또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배우 Luca Zingaretti가 70대의 대부 루이지 역으로 화려하게 등장한다. 프리다는 미나라는 캐릭터로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연기력뿐만 아닌 멋진 외모와 스타일링으로 아름다운 해안과 어울려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감독은 놀라운 액션신을 놀라운 액션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러한 감독의 연출 덕분에 배우들은 매 순간 긴장감과 전율을 느끼며, 촬영장에서 지친 일상을 잊을 수 있었다. 영상에 나오는 배우들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그들의 연기력과 장면들은 매우 솔직한 감정전달과 마치 현실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처럼 친근하고 신뢰감을 준다. 배우들은 이탈리아의 매혹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관객들을 머나먼 이탈리아로 끌어당긴다. 관객은 어느새 이탈리아 여행을 꿈꾸게 되고, '지중해'의 배우들에게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