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행복'은 허진호 감독의 2007년 작품으로, 영수(황정민)와 건강이 안 좋은 은희(임수정)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빛나는 사랑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이 영화는 허진호 감독의 첫 100만 관객 돌파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 '행복'은 우리에게 행복의 정의와 실천에 대한 가르침과 영감을 준다.
영화 '행복'은 함께 가꾼 빛나는 순간이다
영화 '행복'에서 행복은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되고 느껴진다. 영수는 서울에서 클럽을 운영하며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것이 행복이었다. 하지만 가게가 망하고 애인과 헤어지고 건강까지 잃게 되면서 그의 행복은 무너진다. 반면 은희는 8년째 요양원에서 살며 스태프로 일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밝고 낙천적이다. 숨이 차면 죽을 수도 있는 병에도 개의치 않고 연애에도 적극적인 은희는 영수와 만나면서 보통의 커플들처럼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이렇게 보면 행복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태도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행복은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다. 영화에서 행복은 혼자서 느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나누는 것이다. 영수와 은희는 함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서로의 취미와 취향을 배려하고 존중한다. 또한 요양원에서 같이 사는 부남(김기천)이나 재곤(유승목)과 같은 친구들과도 재미있게 지내며, 작은 일상에서도 아이들처럼 즐거움을 찾는다. 이렇게 보면 행복은 자신만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행복은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이다. 행복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며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다. 영수는 은희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고, 술을 끊으며, 요양원에서 일하면서 책임감과 성숙함을 얻는다. 은희는 영수와 함께 살면서 자신의 병을 인정하고, 죽음에 대비하는 방법을 배운다. 두 사람은 서로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관계를 조정하면서 행복을 유지한다. 이렇게 보면 행복은 한 번 이루면 영원한 것이 아니라, 시간과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성장해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처의 치유와 과정
사랑은 평탄하지 않다. 영수는 은희와 함께 살아가면서 점점 지루함과 부담감을 느낀다. 그는 옛 친구 수연이라는 여자가 서울에서 찾아오면서 마음이 흔들린다. 은희는 영수가 자신에게 진심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상처받는다. 두 사람은 결국 헤어지게 되지만, 은희가 임종을 맞이할 때 다시 만나게 된다. 은희는 "영수가 곁에 있으면 죽어도 겁나지 않을 것"이라고 오래전 말한 그대로 평안히 숨을 거두고, 영수는 은희와 처음 만났던 요양원으로 돌아간다. 사랑은 상처받은 자신을 치유하고,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영수와 은희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변화를 이끌어주었다. 그들은 서로를 사랑하면서 자신의 본질과 가치를 되찾았다. 그들은 서로를 상처 내기도 하고, 용서하기도 하면서 사랑의 깊이와 의미를 깨달았다. 그들은 서로를 놓아주기도 하고, 다시 만나기도 하면서 사랑의 운명과 기적을 경험한 것이다.
삶과 죽음 사이에서
영화에서 사랑은, 삶과 죽음 사이에서 빛나는 것이었다. 영수와 은희는 죽음의 그림자가 항상 따라다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하고 싶어 한다. 그들은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고 준비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즐긴다. 그들은 자신의 사랑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데도 불구하고, 사랑을 걸어본다. 이영화는 사랑에 대해 깊은 고민을 담은 작품이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사랑이 가져다주는 것과 빼앗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는 사랑의 정의와 실천, 상처와 치유, 변화와 성장, 사랑의 운명과 기적을 감동적으로 전달한다.
이 영화는 사랑의 가치와 의미에 대해 감사하고 반성하게 한다. 이렇게 영수와 은희 두 사람 사랑 이야기를 보면서 우리는 자신의 사랑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상대방에게 얼마나 진심인지, 얼마나 배려하는지, 얼마나 존중하는지, 얼마나 변화하는지, 얼마나 용서하는지, 얼마나 지켜주는지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인식할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얼마나 의미 있는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감동적인지에 대해 깨달을 수 있다. 영화 '행복'은 우리에게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게 하는 교육적인 작품이다. 영화 속 주인공 영수와 은희는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았다. 그들은 사랑을 통해 죽음의 공포와 슬픔을 극복하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섰다. 그들은 사랑을 통해 삶과 죽음의 울림과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그다음은 이제 관객의 몫이다.
영화는 실제로 존재하는 강원도 원주시 소재의 요양원 '희망의 집'을 배경으로 촬영되었다. 이 숲 속의 오두막 같은 분위기의 요양원은 2007년까지 운영되었으며, 폐질환을 가진 이들을 위한 특수 요양원이었다. 이곳은 영화 '행복'의 개봉 후에 세상의 관심을 받았으나, 2007년 12월 아쉽게도 폐쇄되었다. 대부분의 장면이 요양원과 그 주변에서 촬영되었는데 감독과 배우들은 요양원에서 실제로 생활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감독은 배우들에게 스크립트를 미리 주지 않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반응과 감정을 담기 위해 촬영 전날에 주거나 혹은 당일에 주기도 했다. 영화는 색감과 조명을 통해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였는데, 영수와 은희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은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연출되었으며, 영수가 은희를 배신하고 돌아오는 장면은 어두운 색감으로 또한 은희가 숨을 거두는 장면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문을 통해 천국으로 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이 영화는 김형구 촬영 감독이 이끄는 촬영팀이 작품상을 수상한 제31회 황금촬영상에서 작품상 (금상)을 수상하였다. 촬영 감독은 이 영화에서 평범한 시골 풍경과 요양원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고, 영화의 미적인 표현을 도왔다. 특히 주인공들 마음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표현했다고 평가받았다. 허진호 감독의 대표작은 '해피엔딩', '백야행' 이다.